▲ (왼쪽부터) 임재경 동화약품 합성연구팀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 나규흠 동화약품 연구소장 |
동화약품(사장 유광열)은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이 주최하는 제 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국내 23호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 정(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으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자보란테 정’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 치료제로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복용 편의성이 우수하고,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신약임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5일 이내의 약물 투여기간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여,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 허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국내 사망원인 순위 중 7위(2010년 기준)이며1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원인 4위(2015년 기준)인 질병이다. COPD 급성악화 치료제는 약 5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07년 미국 퍼시픽 비치 바이오사이언시스(Pacific Beach BioSciences)사에 자보란테 정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2016년), 중국(2017년) 등에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