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트루다 |
이번 급여 기준 확대는 흑색종 환자 대상 키트루다의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수술 불가능 혹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 834명을 대상으로 이필리무맙과 키트루다의 전체 생존기간을 비교한 KEYNOTE-006 연구 결과, 키트루다를 3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의 2년 생존율은 55%(95% CI 49-61)로, 이필리무맙 투여군의 43%(95% CI 37-49) 보다 높았다.
2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4.1개월(95% CI 2.9-7.2)로, 이필리무맙 투여군의 2.8개월(95% CI 2.8-2.9)에 비해 길었다. 질병조절의 경우, 키트루다를 투여한 환자 277명 중 144명(52%), 이필리무맙을 투여한 278명 중 89명(32%)에서 확인됐다. 치료제 투여 시점부터 18주까지 관찰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의 빈도는 키트루다 투여군에서 더 적게 발생했다. 해당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흑색종 치료에서 이필리무맙 대비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하며 우수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한국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그 동안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현실적인 사용을 기다려온 국내 흑색종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재 수많은 암종에서 키트루다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국내 환자들이 키트루다로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흑색종 치료에 이어 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의 단독, 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은 현재까지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최근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일부 방광암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현재 30개 이상의 암종에서 약 600건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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