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수흠 후보(기호 4번)는 정부가 의협 비대위와 醫-政 협상을 진행하면서 아직도 의료계를 무시하는 기만적인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며, 예비급여 철회와 예비급여과 폐지, 그리고 관련 담당자의 경질을 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임수흠 후보는 지난 25일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이 삭발까지 단행하며 복지부가 비대위와의 협상과정 동안 보여온 무성의하고 이중적이 태도를 비판하며 의협 비대위가 제시한 협의 지속을 위한 전제조건을 수용하고 성실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 현 비대위 출범 당시 의협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임 후보는 협상 진행과정 중 비대위 협상팀에 통보도 없이 복지부 고시로 80%, 90% 예비급여의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명세서 서식 및 작성요령을 이미 공고하고, 의-정 협상장에서 복지부 담당자가 신포괄수가제의 확대 계획이 없다고 공언해 놓고 문재인 케어의 재정 절감 핵심인 신포괄수가제의 민간병원 일방적 확대 공고를 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의료계 기만행위라고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다.

임 후보는 ▲복지부는 예비급여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예비급여과를 폐지할 것 ▲복지부는 지금까지 보여온 무성의한 태도에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문재인 케어 일방적 강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자인 전병왕 의료보장심의관과 손영래 예비급여 과장을 경질할 것 을 요구했다.

또 비대위는 선결 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즉각 협상단을 해체하고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적극 투쟁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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