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의협 내부 개혁을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 부여’를 제시했다.

기 후보는 “의협 회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투표권은 회원의 당연한 권리”라며, “잃어버렸던 권리를 되찾고 의협 내부를 개혁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은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9대 선거에서는 12만 회원 중에 불과 13,780명만 투표에 참여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고, 제39대 협회장은 그중 3,285표를 받아 낮은 득표수로 의협 회장에 당선됐으며, 이는 전체 회원 중 2.7%에 불과한 지지율이라고 지적했다.

기 후보는 “회원들이 회비를 자발적으로 내고 싶은 의협을 만드는 것이 먼저여야 하는데, 투표하기 위해 신뢰를 잃어버린 의협에 회비 납부를 하라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투표권을 갖기 위해 회비 납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의협을 신뢰함으로써 자발적으로 회비를 납부 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첫 번째 공약”이라고 기 보는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