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은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역대 최저라는 또하나의 성공이라는 분석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장관감염이나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발생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의 발생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는 것.

IOC의 리처드 버짓(Richard Budgett) 의무국장은 “IOC는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 및 평창조직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난 2월2일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운영에 지장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해왔다”며, “유관기관들과 함께 즉각적으로 제반 조치들을 이끌어 간 질병관리본부의 효과적인 대응 덕분에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중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환경부(장관 김은경),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범부처 합동대책본부를 구성‧운영했다.

역할은 각 기관 특성에 맞게 운영됐다. 예를 들어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폴리클리닉(선수촌 의무실), 올림픽 경기장/비경기장 의무실 감시체계(26개소), 올림픽 운영요원 숙박시설 설사감시체계(44개소), 강원지역 보건의료기관 집단설사환자 발생 감시체계 등을 가동했다.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의심환자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 조리종사자 및 발생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검체 4272건을 채취, 검사했다.

감염원이 될 수 있는 경기장 내외 단체급식시설‧음식점 및 조리종사자, 숙박시설 생활용수 및 식수, 공동이용시설, 이동식 화장실 등에 대한 청소 및 소독조치 및 관리 등의 조치를 시행하도록 해 추가 환자 발생방지에 나섰다.

한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총 324명(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올림픽기간 중에는 총 172명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양성확진자 총 324명 중 유증상자는 230명, 무증상자는 94명이었으며, 올림픽기간 중 양성확진자 172명 중 유증상자는 126명, 무증상자는 46명이었다.

관계부처 합동대책본부는 올림픽 관련 기간 중 발생한 문제점 및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제12회 평창동계패럴림픽(3월9-18) 기간 중에도 감염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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