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정상적인 경추만곡인 ‘C’ 자 형태의 경추 정렬이 소실되어 생기는 ‘일자목증후군’환자가 270만여명으로, 최근 5년간 12.5%가 증가하고, 40-50대 연령층에서 4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6년간 ‘일자목증후군’ 질환으로 진료 받은 전체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1년 239만7천명에서 2013년 250만2천명, 2016년 269만6천명으로 5년간 29만9천명이 늘어나 12.5%가 증가,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11년 99만4천명에서 2016년 116만3천명으로 17.0%, 여성은 140만3천명에서 153만3천명으로 9.2%가 각각 증가, 남성환자의 증가율이 크게 높았다.

2016년 기준 ‘일자목증후군’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116만3천명으로 43.1%, 여성 153만3천명으로 56.9%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 보다 1.3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64만2,742명으로 23.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40대 56만4,844명으로 21.0%를 차지하여 40-50대 연령대에서 전체의 44.8%를 점유했다.

그 외에 30대 41만2,192명으로 15.3%, 60대 39만7,839명으로 14.8%, 70세 이상 27만8,970명으로 10.3%, 20대 25만7,007명으로 9.5%, 10대 11만5,543명으로 4.3%, 9세 이하 2만6,819명으로 1.0%를 차지한 순으로 집계됐다.

‘일자목증후군’ 진료비는 2011년 3,326억9천8백만원에서 2016년 4,412억3천6백만원으로 5년간 32.6%가 증가했다.

‘일자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목척추가 정상 만곡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른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이 과도하게 굴곡이 되지 않도록 몸에 너무 붙여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눈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사용시에는 30분에 한 번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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