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형 의무부총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연간 약 1조2천억원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90년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90주년을 맞은 고대의료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의학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두 배 넘게 성장했고 최근 4년간 연평균 11.8% 성장한 고대의료원의 역량을 통해 지난해 착공한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와 같은 대규모 시설투자와 정밀의료사업단과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R&D투자, 의료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로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점도 제시한 이기형 의료원장은 “지난 3년간 다양한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을 확고히 마련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연구과제 약 2,124억여 원을 비롯해 기술이전으로 45억여 원의 수익을, 그리고 특허 출원은 535건에 이르는 등 3년 전후를 비교할 때 연구과제는 26.7%, 특허출원 및 등록은 78.9%, 기술이전은 15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적의 환자 맞춤형 치료로 미래의학을 실현할 정밀의료사업단을 출범시켰다는 이기형 의료원장은 “정밀의료사업단은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ICT기술을 활용,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의료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제4차 의료산업혁명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6월 HT R&D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의료계 최초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의료원은 현재까지 의료기기와 바이오벤처회사 등 총 9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 이 의료원장은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특허출원, 기술의 제품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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