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후보>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19일 오후 7시, 서초구 경남쇼핑센터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김재정 의협 명예회장, 유태전 전 병협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등 지지자와 문영목 선거대책본부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협회장 출마선언식을 갖고 실추된 의사의 권익과 자존심, 명예를 되찾겠다며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첫 여성 회장으로 지난 3년 동안 회무를 잘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김숙희 후보는 지난 1983년 한국여자의사회 임원으로 첫발을 디딘 후 관악구의사회와 산부인과의사회, 의협과 대한의학회 임원, 구 회장, 서울시의사회장 등 30여년 간 다양한 의사단체 활동을 하면서 불합리한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등 회원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장 3년 동안 회원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회원과 함께하는 등 하루도 불꽃처럼 살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이제 의협이 구태에서 벗어나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모든 회원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의협 ▲정부와 정치권에 영향력을 주는 강한 의협 ▲전문가단체로서 신뢰받는 의협을 지향하며 의사가 의사답게, 전문가로서 존중받는 의료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차기 의협회장은 “강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겸비한 강하고 부드러워야 하고, 투쟁은 이기기 위한 투쟁이어야 하며,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정책 전문식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논리와 정치력으로 정부와 정치권과 언론을 설득할 수 있고, 소통과 친화력으로 회원 단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자신이 의협회장에 선거에 도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후보는 8대 선거 공약으로 ▲의사면허 위기를 바로 잡기 위한 투쟁상설기구 설치 ▲한방에 대한 원천적 검증 ▲의사의 희생을 강요하는 보건의료정책 저지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모든 행태 근절 ▲강압적 수사, 진료실 폭행 등으로부터 회원보호 ▲전문가 의견 존중받는 건정심, 투명한 심사평가,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소신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 조성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기획부 신설 및 정보통신부 강화 ▲의협의 대정부 영향력 및 정치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문영목 선대위원장은 의사가 존중받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문무를 겸비한 준비된 김숙희 후보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숙희 후보의 의협회장 출마 선언식에서는 김재정 의협 명예회장, 유태전·김윤수 전 병협 회장, 나춘균 고려의대 교우회장 및 송수식 전 회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한국여자의사회 김화숙 전 회장과 김봉옥 현 회장, 신민호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윤형선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관우 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허정균 연세의대 동창회 서울지회장, 김한겸 고려의대 교수, 문영목 선대본부 위원장과 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 김 후보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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