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 4월부터 정신건강전문요원 보수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보수교육 실시기관 위탁 공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3일 보수교육 세부내용을 담은 고시를 공포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의해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경우 취득할 수 있는 국가자격이다.

임상심리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일정 기간 전문적인 수련과정(2급 1년, 1급 3년)을 거친 후 취득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역사회 내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시설 등에서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 함께 정신건강 사례관리, 상담, 재활, 지역사회 복귀 등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그간 전문가로서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정신건강전문요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수교육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지난해 시행된 정신건강복지법령에 보수교육 실시에 대한 근거조항이 마련돼 이번에 보수교육 실시 내용, 절차, 시행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고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은 자격을 취득한 다음 해부터 매년 12시간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보수교육은 정신건강복지 정책과 관련법령(2시간), 정신질환자등의 의료·윤리와 복지(2시간), 정신건강 임상심리 관련 교육, 정신건강 간호 관련 교육, 정신건강 사회복지 관련 교육(8시간)으로 운영된다.

또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철)에서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질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수련과정을 비롯한 보수교육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보수교육 실시기관은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자세한 공모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알림/공지사항/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전경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이번 보수교육 실시기관 공모에 수행 능력을 가진 많은 기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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