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2017년 4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32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7% 하락한 1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는 혈액제제 부분 그린진F와 헤파빅의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독감 백신과 조스타박스의 매출액 감소로 백신 부문은 약 8%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액도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653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률 하락은 제품 MIX 악화로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으며 상여금 확대 및 폐기 대비 충담금 적립으로 판관비율이 0.3%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녹십자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1조 3718억원, 영업이익은 13.6% 성장한 102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혈액제제 부문은 그린진F, 백신제제 부문은 가다실, 전문의약품은 지노트로핀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도 지난해에서 올해 납품이 이연 되었던 수두백신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헌터라제의 미국 임상과 그린진F의 중국 임상으로 올해 R&D 비용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제품 MIX 개선,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7.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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