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뜻한다.

이 미생물들은 생체 대사 조절, 소화능력, 각종 질병에 영향을 끼친다. 알레르기‧비염‧아토피‧비만과 같은 대사‧면역질환‧장염‧심장병 등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의 게놈’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신약 개발 키워드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기 위한 학회가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장 바이오 학회(회장 정상설‧차의과대학)’가 그것으로, 2월3일 처음으로 워크샵을 개최한다.

학회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임상과 기초의 결합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과 수명 연장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 분야는 염증성 장 질환, 암과 암 치료후 관리, 알레르기, 류머티즘, 치과, 아토피, 노화 등 매우 폭 넓다.

워크숍은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요부터 질병‧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연자로 장명호(오사카대학), 천종식(서울대 생명과학부‧천랩 대표), 고광표(서울대 환경보건학과‧고바이오랩 대표) 교수를 초청,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 성과와 최근 연구 동향 등을 듣는다.

정상설 회장은 “학회는 임상의와 기초연구자들의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날로 증가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국가 보건 정책에도 기여해 우리나라 장내 미생물 분야의 발전과 관련 학문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샵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며, 사전등록은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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