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을 앞둔 세계 최초의 의·치·한의학 복합의료 기관인 경희의료원의 암 종별 진료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의 암 관련 진료 15개 진료과(외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내과, 핵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수익이 2015년(약 1407억) 대비 2017년 약 14.9% 성장하며 16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별로 진료수익이 가장 많은 암 종별로는 폐암(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으로 2015년 대비 2017년 약 37.7% 성장한 298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위암(소화기내과, 외과, 종양혈액내과) 20.5% 성장한 528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장암(외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과 간·담도·췌장암(소화기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은 각각 20.4% 성장한 5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측은 후마니타스 암 병원 개원을 앞두고 이 처럼 암 관련 진료수익이 늘어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 후마니타스 암병원 조감도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2016년 9월 27일 착공식을 갖고 2018년 8월 지상 7층, 지하 2층, 건축면적 약 1800평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암 병원은 경희의료원이 인간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 존중의 의술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밀의학 및 정밀수술팀 중심의 환자개인별 정밀 암 치료와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후마니타스 암 병원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 병원인 ‘로열 마스덴’의 탁월한 암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적 직장암 자기공명영성(MRI) 분야의 권위자 로열 마스텐의 지나 브라운 교수 및 암영상연구그룹, 영국 국립 보건청·하버드대학교·도쿄대학교 연구진의 협력을 기반으로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정밀 진단부터 치료까지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희 후마니타스 암 병원’은 환자 개개인의 개성을 분석해 암을 치료하는 ‘정밀의학·정밀수술’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경희의료원은 스타트업 트위니(대표 천영석)와 ‘환자 중심서비스 스마트병원 플랫폼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료지원분야 외에도 환자를 위한 편의서비스 초점의 인공지능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환자를 위한 모바일 기반의 인공지능 ‘쳇봇(채팅과 로봇의 합성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의 병원 방문 전 상담부터 진료 후 사후관리까지 24시간 지원하는 인공지능 모바일 문의센터가 오픈된다.
 
현재 사용되는 대다수의 병원 스마트앱은 진료예약, 길 찾기, 주차지원, 진료순서 안내 등 외래 환자를 위한 제한적 편의서비스 중심이었다면 이 시스템은 사람과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는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 챗봇’ 시스템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정보제공 및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희의료원 김시영 암병원 소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환자 개인별 최적화된 정밀 융복합 암치료로 환자의 치료성적의 극대화는 물론 치료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암병원이 목표”라고 말하면서 “환자가 중심인 진료, 치유의 결합 시스템과 정밀의료신천을 통해 암 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1년 개원한 경희의료원은 세계에서 유일한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 5개의 의학계열분야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교육․연구․진료’라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고 있으며 특히, 3개병원(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질병퇴치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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