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원장 김대연)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가 결핵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립마산병원은 9일 “전 세계적으로 매년 900만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보고되고 있고, 기존의 약물들에 내성을 보이는 내성 결핵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약제의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두 기관이 지난 5일 결핵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을 맺음으로써 혁신적인 결핵 및 감염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약개발연구팀은 혁신결핵치료신약, Q203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선도물질 최적화를 통한 항결핵혁신신약 전임상 후보물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이오이미징 기술 분야의 최첨단 연구역량, 약물최적화 기술 및 임상경험 등을 접목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 인력 교류, 새로운 신약 후보군의 발굴 및 평가 등 단계적으로 연구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류왕식 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연구현장에서 직접 적용하여 새로운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대연 원장도 “안정성이 확보된 결핵 혁신신약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해 우리나라 신약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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