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유티인프라가 최근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키니케어’ 초기화면.

환자의 퇴원 후 영양관리는 병원에서의 치료만큼이나 더 중요하다. 건강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해 병원에선 영양상담을 하고 꼭 지키라는 신신당부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지침을 잊기도 하고 지키기도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퇴원한 환자들의 고민. 다시 병원에 전화를 하고 지인들게 묻곤 한다.

이런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스타트 업 기업 (주)유티인프라가 최근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키니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키니케어 앱은 기존 앱과는 달리 영양소가 아닌 식품군별 섭취량을 산출한다. 기존 앱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소로 분석되기 때문에 정작 어떤 식품을 먹어야 할지를 알 수 없었다.

반면 키니케어 앱은 이용자가 자신의 먹은 음식을 입력하면 영양소 섭취 분석은 물론, 어떤 식품군을 더 먹어야 하는지, 또는 덜 먹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일상에서 쉽게 식사요법 실천이 가능하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현재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니케어 앱을 사용한 영양 상태 변화 효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환자들은 직접 영양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했고, 의료진은 환자의 식사에 대한 문제 분석이 가능해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키니케어 앱에 사용된 데이터는 국가표준 식품정보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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