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새해에는 전 의료계를 망라한 전문가들로 협상단을 구성하여 지난 12월 10일 ‘전국의사 궐기대회’에서 제시한 16개항의 대정부 요구사항 실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방의 의과의료기기 허용 입법안과 관련, 국회의원들은 醫-韓-政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의를 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으나, 이는 협의나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김숙희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맞이할 때 설레는 것은 뭔가 희망을 갖고 기대를 하고 살 수 있다는 것 때문이라며,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존경을 받는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새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제작되었다는 의료전달체계 권고안을 확인한 결과, 세부 실행 방안에서 일선의 의료기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의료기관을 규제하는 도구로 사용될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의사들이 분노와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특히 새해부터 논의에 들어가는 3차 상대가치개편은 외래진찰료의 경우 환자수가 많은 곳과 적은 곳의 차이를 극복하고 상대적인 불이익을 극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만성질환관리료와 같은 다양한 상담료의 수가화나 초.재진 구분 등의 전향적인 개편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숙희 회장은 새해는 의사단체의 지역과 직역의 대부분이 단체장 선거가 실시된다며, 회원들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고, 전문가로서 존경받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는 투명하고 선명한 집행부를 탄생시켜, 반복의 역사가 아닌 극복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새해에는 의사들이 진료에만 열중할 수 있는 의료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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