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한 방사선의학의 현황분석과 정보수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사선의학포럼(회장 범희승)이 바로 그것. 포럼은 27일 서울 뉴국제호텔 세미나룸에서 ‘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한 방사선치료·핵의학 의료현황 진단’ 주제로 전문가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포럼은 ‘바이오·의료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유승준 센터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방사선의학 현황 진단’을 주제로 ▲방사선의학 현황 진단의 의의 및 경과(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 과장) ▲방사선치료 현황 분석(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백은경 과장) ▲핵의학 검사 현황 분석(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임일한 과장)이 주제발표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암을 비롯한 질병 진단과 치료에 방사선의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임상 현황을 정확히 보여주는 데이터가 부재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또 방사선의학 현황분석의 방법론, 결과, 추가적인 정보수요 등을 논의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은 “임상 활용 데이터는 임상 현장 뿐 아니라 R&D 수요분석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방사선 바이오 의료기술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범희승 회장은 “향후 국제적 기준 검토, 유관 학회의 피드백 반영 등을 통해 방사선의학 관련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방사선의학포럼’은 올해 창립 10년째로, 국내 방사선의학 진흥을 위한 정책제안,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 첨단 의료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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