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26일 열린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이 효과적이었다고 보고했다. <26일 열린 건정심 장면>

의료기관 1165개소(환자등록 기관)와 환자 4만1702명(10월말 기준)이 2 016년 9월부터 1년간 진행한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이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열린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권덕철 차관)에서 이 사업 결과를 포함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시범사업 추진계획, 장애인 보장구 급여 확대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고혈압 조절률(참여 6개월후)은 76.5%에서 90.3%로, 당뇨병 조절률은 59.6%에서 68.8%로 좋아졌다.

모니터링·문자·전화를 통한 지속관찰률은 3개월간 87.1%, 참여자 서비스 종합만족도는 91.3%였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지속관리 효과 및 질환관리 향상은 참여 순응도가 양호한 환자들에게서 더 높았으며, 의사와의 신뢰감 상승 및 자가관리를 위한 자기효능감 증진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확인된 결과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건정심에서는 만성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장점을 살리는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모형으로의 개선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일차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와 연간 관리 계획수립,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교육·상담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성질환관리 모델로서 향후 구체적 이행방안 및 수가모형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 논의를 거쳐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