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책금융‧세제지원을 통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등 선진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건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의료기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2017-2022)은 산·학·연·병 관련 분야 전문가 80여명으로 구성된 ‘중장기 전략기획단’에서 약 50회 이상 분과회의와 워크숍, 지난 11월 공청회를 통해 마련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글로벌 신약 출시, 기술수출 성과 등 질적 성장, 연매출액 1조원 돌파 기업 등장 등 국내 제약산업의 양적성장가 있었다”면서, “ 제2차 종합계획은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드리는 제약 강국으로 도약’ 비전에 따라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지난 제1차 제약산업 종합계획이 중소기업, 제네릭, 내수 위주의 국내 산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 위주였다면, 이번 제2차 종합계획은 강소기업, 혁신·바이오 신약, 수출 중심의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4대 목표, 12대 추진전략, 37대 실천과제로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먼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를 육성하고, 신약 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공익 목적의 제약분야 R&D 투자를 추진한다.

또 다양한 제약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제약바이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창업 활성화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제약기업 수출 역량 향상을 지원하며,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도 확정, 발표했다.

의료기기 종합계획은 ‘수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의료기기산업으로 도약’ 비전으로 ▴연구개발(R&D) ▴시장진출 ▴산업인프라 ▴제도개선의 4개 부문별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인공지능‧나노기술‧로봇기술 등)과 의료기기의 융합을 통한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해 의료기기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부처(복지부‧산업부‧과기부) 국가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국산 의료기기 비교테스트와 교육‧훈련 지원,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 구축, 현지화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합리적인 치료재료 가치평가 제도를 마련하고 의료기기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업이 융복합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배출을 위한 의료기기산업 전문대학원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분야는 피부과학응용‧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활용 유망기술 개발,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육성시스템 구축 등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종합계획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기 위해 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립했다”면서, “보건산업은 5년 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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