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인구고령화 등으로 최근 5년간 37.7%가 증가, 연평균 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경인성 방광’을 방치할 경우 고배뇨근요실금, 방광요관역류증,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최근 6년간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1년 30만1,195명, 2012년 32만5,137명, 2013년 33만5,032명, 2014년 34만9,803명, 2015년 37만1,508명, 2016년 41만4,647명으로 최근 5년간 11만3,452명이 늘어나 37.7%가 증가하여 연평균 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기준 ‘신경인성 방광’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14만8,327명으로 35.8%, 여성 26만6,320명으로 64.2%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8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14만1,577명으로 34.1%, 60대 8만359명으로 19.4%를 각각 전유하여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53.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50대 7만1,992명으로 17.4%, 40대 4만9,804명으로 12.0%, 30대 3만2,024명으로 7.9%, 20대 2만1,024명으로 5.1%, 9세 이하 9,941명으로 2.4%, 10대 7,050명으로 1.7%를 차지한 순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6년 14만8천명으로 연평균 6.1%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1년 19만명에서 2016년 26만6천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하였다.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이 2,20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044명, 50대 543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이 4,0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2,029명, 50대 1,2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경인성 방광’ 건강보험진료비는 2011년 510억6천5백만원에서 2016년 844억4천2백만원으로 5년 동안 333억9천6백만원이 늘어나 65.4%가 증가했다.

‘신경인성 방광’ 이란 신경이나 근골격계 손상, 혹은 기능이상으로 배뇨와 관계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일종의 배뇨증상군이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신경인성 방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배뇨근요실금(일류성요실금), 방광요관역류증, 신부전 등으로 인한 치명 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인한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의학적 합병증도 빈번히 발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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