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로봇 수술 라이브 2017’ 심포지엄이 15-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다.

‘국제 로봇 수술 라이브 2017(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7)’ 심포지엄이 15-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리고 있다.

2년전 국제학술대회로 탈바꿈해 올해 11회째가 되는 심포지엄은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가 주최하고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가 주관한다.

심포지엄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20개국의 로봇수술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해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간호 분야에서 다양한 술기를 공유하고 로복수술에 관한 노하우와 의견을 나눴다.

또 엔지니어링 분야를 임상과 연계한 세션도 별도로 만들어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형 의료로봇에 도약의 희망을 주었다는 점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비뇨기과,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에서 7개의 라이브 수술이 진행됐다.

Plenary Session에서 Spine surgery, Exoskeleton, Robotic-assisted arthroplasty 등 새로운 로봇 플랫폼에 대한 석학들의 강의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앞선 로봇 수술 전문가들의 술기를 습득하고,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노하우를 이해하게 됐으며, 각자의 로봇수술 술기를 보완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게 됐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 한웅규 대회장

한웅규 대회장(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비뇨기과)은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한 것은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의 로봇 수술과 다양한 분야의 외과 의사들을 위한 특화된 로봇 수술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로봇 수술의 성과, 현황, 발전 방향성이 함께 논의됨으로써 한국의 로봇 수술의 위상을 높이고 로봇 수술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속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학문적 지식이나 로봇수술 발전 도모 및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로봇수술 학술대회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웅규 대회장은 “일본의 경우 로봇수술이 보험급여되면서 짧은 기간안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면서, “우리의 경우도 전 분야를 급여화할 수 없다면 전국에서 골고루 시행하고 있는 전립선암 분야만이라도 먼저 급여화되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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