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패혈증의 실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5일 국회서 열린다.

박인숙 국회의원(바른정당)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15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박인숙 의원은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중환자실의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40-70%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패혈증의 실태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패혈증의 역할을 모니터링하고 병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제도들을 도입했지만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34.3-38.9%로서 선진국 사망률의 두 배인 1만5000명 가량 달하고 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패혈증은 나와는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연성 패혈증 환우 가족 ▲대한중환자의학회 임채만 회장의 ‘우리나라 패혈증 사망률 지나치게 높다’ 발제가 있게 된다.

이어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 부회장, 박명희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 대표, 서진수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 교수, 이순행 병원중환자간호사회 회장, 강민규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인숙 의원은 “미국이나 호주-뉴질랜드의 경우, 패혈증환자 등록사업, 관련 위원회 등을 만들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패혈증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환자, 전문가, 행정부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패혈증 지원 체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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