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13일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기술 분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김선영 서울대자연과학대학 교수가 13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3일 중소기업 DMC타워(서울 상암동)에서 수상자와 그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녹조근정훈장에 서울대학교 김선영 교수 ▲국민포장에 에이스메디칼(주) 이종우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에 연세대학교 의료원 백순명 교수 ▲국무총리 표창에 서울성모병원 양철우·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 ▲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35명 등이다.

김선영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학내 벤처기업을 설립·투자 유치하는 등 바이오기술 사업화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물질을 2002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2016년6월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 3상 개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약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종우 에이스메디칼(주)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일회용 PCA(자가통증조절기, Patient Controlled Analgesia)을 개발해 다국적 기업 고가 의료장비를 일회용 의료장비로 대체함으로써 환자 치료법 개선 및 의료비 부담을 경감했다.

백순명 연세의대 교수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에 근거한 정밀의료 로드맵을 구축해 임상적으로 맞춤치료의 기반을 마련했고, 중개 및 임상연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신장 및 조혈모세포 동시 이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장기이식을 성공했으며,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및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김종원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세계 최초 전장유전체연관분석 및 특정 유전자의 증감양상을 확인했으며, 혈중 BCR-ABL1 융합 유전자를 정량 측정하는 진단키드를 개발하는 등 질환의 위험도 계산 및 기전 해석에 기여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건산업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산업과 융합되어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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