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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간암, PET/CT 검사로 치료 결과 예측
서울성모병원 배시현 교수팀, 종양 대사활성도 높으면 간암 진행 2배 빨라
2017년 12월 12일 (화) 14:46:00 박명인 기자 pmi0901@hanmail.net

 종양을 진단하는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전산화 단층촬영)' 검사로 진행성 간암 표적항암제 소라페닙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성필수, 핵의학과 박혜림·유이령 교수팀은 2008~2015년까지 진행성 간암환자 중 소라페닙 단독 치료 전 PET/CT 검사를 받은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양세포의 대사 활성도가 낮은 경우, 표적 항암제 치료 시 종양 진행기간이 4.7개월인 반면 종양대사활성도가 높은 경우에는 진행기간이 1.9개월로 진행되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세포 대사 활성도는 종양세포의 성장 속도를 측정하는 수치로 속도가 빠를수록 암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치료반응도 종양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은 질환 조절율이 50%로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의 23%보다 높았다. 즉 종양성장 속도가 낮으면 질환이 진행하지 않고 치료가 되거나 안정상태로 유지 될 확률이 더 큰 것이다.

중앙 생존기간 역시 종양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이 12.2개월로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의 3.7개월보다 높았다.

배시현 교수는 “소라페닙을 사용하는 환자 중 97%가 잘 듣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통해 소라페닙에 치료효과가 있을 환자들을 PET/CT로 미리 예측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종양은 소라페닙 단독 치료가 아닌, 여러 종류의 다른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상의학 권위지인 ‘유럽핵의학분자영상저널(인용지수 7.3)’ 온라인에 11월 10일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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