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5년 동안 의료 분야 등의 전문인력 배출 등을 담은 "국가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와 재정경제부, 과학기술부 등 20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국가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제2차 기본계획에 담긴 정책과제들은 지난 1년간 교육부, 재경부, 과기부 등 20개 부처청 공동으로 마련, 향후 5년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할 주요 인적자원개발 정책과제들을 담고 있다.

특히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지식 서비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법학, 의. 치의학, 경영, 문화, 금융 등 다양한 전문대학원이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의료 등 전문서비스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체제 개편과 관련해 해당부처의 재정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미 최근 확정한 "2단계 BK21사업"을 통해 의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전환(예정) 대학을 대상으로 박사후과정생이나 계약교수 지원, 과제수행 경비 등 1개 사업단에 최대 25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

또 의료인의 자질 향상을 위해 의사국가시험에서 임상수행 능력 검증 및 의료인력의 임상수련 의무화를 위한 의료법개정이 올해 안에 추진된다.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대한간호협회에 가칭 "해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연간 300명의 간호사 해외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또한 간호학과를 포함한 3년제 전문대학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 4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도록 대학편입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3년제 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자의 경우 학사학위를 주로 요구하는 국제기준에 미달하고,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 응시자격 및 미국 현지 병원에서 취업과 승진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기본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국고, 지방비 및 민간투자를 포함해 잠정적으로 약 51조원 규모를 인적자원개발 관련 기존사업의 확대 및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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