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간학회는 23일 소화기연관학술대회서 간경변증 및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변관수)가 23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서 열린 소화기연관학술대회서 간경변증 및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변관수 이사장은 이날 “간경변증이나 C형간염의 경우 그동안 축적된 새로운 근거들에 기반한 개정안 마련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간경변증의 경우 주요 합병증들 중 ‘복수’에 중점을 두었으며, C형간염은 경구투여약제인 DAA 도입 이후 유전자형, 치료경험 여부, 간경변증 유무, DAA치료 실패후 재치료 등에 국내외 근거를 담아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회 개정위원회(위원장 백용한)는 먼저 간경변성 복수의 진단방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감별진단 알고리즘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복수 원인은 대부분이 간경병증이며, 암성복수, 결핵, 심부전, 췌장염 그리고 신증후군 등이 있다.

진단은 복수 감별진단과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등 2개항목이 필수검사며, 감염의 원인균, 암성복수, 결핵성 복막염, 이차성 세균성 복막염, 췌장성 복수, 유미성 복수, 담관의 천공, 요로성 복수를 선택검사로 할 수 있다.

학회는 △간경변성 복수환자에서 원인질환 치료 중요 △말초부종이 없는 경우 체중감량 목표는 하루 0.5kg △일차 이뇨제는 알도스테론길항제 △치료적 대량 복수천자시에는 복수 1리터당 6-8그람의 알부민 투여 등을 가장 높은 근거수준으로 권장했다.

또한 난치성 복수의 치료법에서 논란이 있었던 베타차단제는 신중한 사용을 권고했다.

C형간염 가이드라인은 Ledipasvir/sofosbuvir, Daclatasvir, Asunaprevir 등 국내에 새로 승인된 경구 항바이러스제(DAA)가 늘어남에 따라 기본적 특성, 용량, 복용법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약제 치료율에 관한 연구결과와 치료법을 실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연종은 개정위원장(고려의대)은 “최근 새롭게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면서 C형간염 치료의 틀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약제의 경우 DAA로 치료할 때 각 약제의 특성을 이해하고 간기능 및 콩팥 기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고, 다양한 약제와 약물 상호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전 사용 중인 모든 약제에 대해 상호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A1)했다.

또 HCV 내성관련 치환은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및 대상성ㅇ 간경변증에서 daclatasvir와 asunaprevir 병합치료전 반드시 NS5A의 RAS 검사를 시행하고 RAS가 검출되는 경우 다른 약제로 치료한다는 것을 강하게 권고(A1)했다.

만성C형간염의 치료권고사항은 이외에도 유전자형 1형 1b형, 1a형, 유전자형 2형, 유전자형 3형, 유전자형 4형, 유전자형 5,6형,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이식 및 간의 장기이식, 특수상황에서의 치료주사용 약물남용자 만성콩팥병, HIV중복감염, HBV중복감염, 혈우병·지중해빈혈증, 소아, DAA치료실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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