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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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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연구회, 내년부터는 ‘심부전학회’로
전은석 회장, 연구·정책제안·다학제진료 등 장점 많아
2017년 11월 19일 (일) 16:04:04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전은석 회장

심부전연구회가 내년엔 ‘심부전학회’로 거듭난다.

전은석 심부전연구회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은 17일 심부전연구회 학술대회가 열린 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의계신문과 만나 “심부전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질환으로 이 질환에 대한 연구와 정책제안, 다학제 진료에 나서기 위해선 연구회보다 학회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회장에 따르면 심부전은 비급여가 많고 가족들도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잔병치레가 많으며, 가족이 항상 옆에 있어야 하는 상황. 게다가 고령의 환자들은 참고 지내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할 때 병원을 찾기 때문에 응급실 입원이 많다.

심장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운동시 숨이 차고 양 발에 부종 등이 생기며, 입퇴원(재입원률 6개월 18%, 1년 30%)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100명중 1.5명이 발생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특히 80세 이상에선 11-13%로 높고 입퇴원을 반복하다 사망한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질환이어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 연구회에서 ‘심부전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지만 아직도 모르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

일본은 최근 심부전은 ‘심장이 좋지 않아 숨이 차고 부종이 생기며 이러한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환’으로 새롭게 정의한 바 있다.

전 회장은 “올해부터 심뇌혈관질환 특별법에 심부전도 포함됐다”고 말한 뒤, “정책제안을 하기 위해선 학회가 되어야 한다”며, “심장학회 산하 연구회에서 재정적 독립을 의미하는 것으로 심장학회와의 긴밀한 관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의 장점은 환자 등록사업에도 반영된다. 현재 전국 10개 병원서 자율적으로 환자등록사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사실상의 강제성도 있게 된다. 등록사업은 환자관리가 쉽고 연구사업이나 지원사업도 지속·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환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연구회 차원에서는 한계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사망률과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선 모니터링을 잘해야 하고 환자에게 적정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전 회장은 “상담과 교육을 하는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교육상담수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리에 함께한 정욱진 학회 총무이사(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교수)도 “연구회는 의사가 모여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지만 학회는 고령화 사회 환자케어와 환자교육도 독립적으로 가능하고, 정부나 국민이 질환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학회가 되면 다학제 진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회간 파트너십 구성에도 도움이 된다. 심장내과전문의 외에도 심부전 질환에 참여하는 재활의학과, 간호사 등도 정회원이 될 수 있다.

한편 17-18일 열린 심부전연구회 학술대회에는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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