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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약물치료 한계 ... ‘인지중재치료학회’ 창립
초대 회장·이사장에 김성윤·박건우 교수 선임
2017년 11월 18일 (토) 07:26:58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김성윤 회장

‘인지중재치료학회’가 창립됐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이재홍)와 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17일 치매 관리의 새로운 방법인 인지중재치료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인지중재치료학회 창립을 선언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성윤 교수(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대한노인정신의학회 차기 이사장)는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일선에서 치매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며, “치매는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에 한계가 있으므로 폭을 넓혀 검증된 비약물치료인 인지중재치료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나 예방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박건우 이사장

초대 이사장엔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신경과교수가 선임됐다. 박 이사장은 “급격히 늘어나는 치매 환자는 국가, 사회, 가정 모두에 큰 부담”이라고 전제한 뒤 “치매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중 하나인 인지중재치료가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창립 의미를 밝혔다.

이어 “학회 창립을 기점으로 치매에 있어 약물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인지중재치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제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치매학회 이재홍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은 “노인 인구 증가와 치매 환자 급증은 필연적인 결과”라며 “급속한 노령화와 치매 환자 급증에 따라 치매예방과 관리가 국가보건정책에 주요한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인지중재는 전 연령층에 걸쳐 필수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인지중재치료의 현황 및 인지중재치료에 있어 각 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인지중재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인식시키며 건강한 노년층부터 질환의 전 단계 혹은 환자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인지중재치료의 표준화된 컨텐츠 개발과 공급,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과 효과적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인지훈련은 기억력이나 주의력 등 어느 한 인지영역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뇌의 가소성(neuroplasticity)을 유도하는 치료다. 인지자극은 지남력훈련, 회상요법, 토론, 음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이 해당된다. 인지재활은 남아있는 인지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일상생활의 기능장애를 줄여주는 것으로 메모장이나 타이머를 활용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인지중재치료는 현재 전국의 치매지원센터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주요 치매치료법으로 시행 중이며 향후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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