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4일 “15일 라마다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제약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지난 3월부터 참여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에서 논의한 종합계획(안)을 공유하고, 제약 전문가 및 연구자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부처 차원의 법정 종합계획이다.

공청회에서 발표될 종합계획(안)은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부문 세부 과제 제안이다.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R&D 강화 방안 =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R&D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R&D 지원을 확대하며,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신약 R&D를 활성화하고, 신약 재창출 연구 지원 및 대구·오송첨복단지 R&D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희귀·난치질환 및 감염병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공익 목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방안 = 양질의 생산·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제약산업 상용화, 제품화 전문인력 및 임상시험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또 제약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제약바이오 기술창업․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한다.

△현장 수요 중심의 수출 지원체계 강화 방안 = 한국 제약산업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제약산업 글로벌 정보센터 운영, 정부 간 협력 확대를 통한 해외진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시설 고도화 및 해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지원하고 해외 제약 전문가 활용, 수출방식 다양화를 통한 수출을 확대한다.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전략적 협력사 발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설립을 지원한다.

△선진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 조성 방안 =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세제 혜택 확대한다. 첨단 바이오의약품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제도 보완, 임상시험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보완하고, 연내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