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이 지난 27일 분당서울대병원서 열렸다. 캠페인에 참가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진들.

‘제3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이 12월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심초음파학회(이사장 박승우·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는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인식 향상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행사를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은 전국 3개 병원에서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건강강좌와 함께 진행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작을 알렸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캠페인의 건강강좌에는 50여 명의 환자 및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질환에 대한 강의와 함께 운동처방사와 ‘굿바이 혈전 체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가천대 길병원(11월 29일, 인천), 신촌세브란스병원(12월 13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맥혈전 색전증은 전세계적으로 한 해에 3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정맥혈전 색전증은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 못할 경우 생기는 혈전(피떡) 때문에 발생한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움직이다가 다리의 혈관을 막으면 하지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나타나며, 폐의 혈관을 막으면 급사의 위험이 높은 폐색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의를 진행한 한국심초음파학회 조구영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1-2시간 간격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정맥혈전 색전증을 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충분히 예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정맥혈전 색전증의 위험성을 알고, 생활 속에서 혈전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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