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해 8월 1일 신축 개원한 건국대학교병원이 4일 첫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장기이식병원의 대열에 합류했다.

건국대학교병원 이식외과 윤익진, 장성환 교수팀은 "지난 1월 4일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해오던 59세의 남자 환자에 대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얻는 수술은 비뇨기과 백성현 교수가 담당했으며 복강경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수술팀에 따르면 공여자의 신장 혈관이 2쌍인 흔하지 않은 사례여서 혈관 문합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 것 이외에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장기 기증은 가족간에 이루어졌으며 공여자와 수혜자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 중에 있다.

개원 6개월이 되기 전에 첫 장기 이식 수술에 성공한 건국대학교병원은 이미 지난해 심장혈관센터에서 개심술을 시행한 바 있다.

첫 장기이식 수술의 성공과 함께 이식외과팀은 조만간 간이식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종양혈액내과에서는 무균병실을 완비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국대학교병원은 장기이식 분야에서 선도적 병원 중의 하나로 자리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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