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훈 회장>

이충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산부인과 의료계의 중요한 의료현안이 산적해 있는 중요한 시기에 소송과 고발 등으로 지난 3년 동안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져 온 내부 갈등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일관되게 요구해 온 회장 직선제를 추진하겠다며, 대승적 견지에서 통합 논의에 즉각 나설 것을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에 제의했다.

이충훈 회장은 지난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분쟁 경과를 소상히 설명하고, 산부인과 의사회원들이 원하는 산부인과 의료계 발전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조건없이 통합을 위한 대화의 장(場)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산의회가 갈등으로 치닫은 가장 큰 쟁점은 직선제 선거방법입니다. 직선제를 실시하려면 대의원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21일 정관개정위원회를 발족시켜 회장 직선제를 포함 미비한 정관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금과 같은 소모적인 산부인과 의료계 갈등과 대립은 전체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제는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빠른 시간내에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직선제 정관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 안건으로 대의원회에 직선제 정관개정을 요청할 수 도 있다며, 직선제 정관개정이 상정되면 통과될 것으로 봤다.

따라서 (직선제)산의회는 산부인과 의료계를 위해 조건 없이 직선제 정관개정과 통합에 관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회장에 취임한 신임 이충훈 회장은 법원에서 선임한 임시의장 하에 엄격한 대의원 자격심사를 거쳐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회장과 의장을 선출하여 산의회 정상화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일부 회원들이 제기한 법정소송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회무와 회계는 위축될대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낮은 수가의 현실화와 임신.출산.피임 또는 폐경질환의 상담, 관리료, 골반수지검사, 분만대기실 병실료, 질강처치료 인정범위 확대 등 경영난 극복을 위한 회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산의회는 지난 3년 동안 민사소송 24건, 형사고소건 7건 등 31건의 민.형사소송을 진행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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