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병원 전경

 어린이 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이 오는 26일 개원한다.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이날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개원 기념식을 갖고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것을 다짐하면서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한다.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어린이병원 사업자로 선정된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해 3월 착공, 1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날 완공된다.

총 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기존 병동(2동·6동)의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해 연면적 10,950㎡·부지면적 4,800㎡에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146병상 규모로 새롭게 탄생했다.

‘우리들의 미래와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어린이병원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구축, 원인별·연령별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중증질환자·희귀난치성질환자·고위험 신생아 등에 대한 전문진료체계도 갖춰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신경외과·소아정형외과·청소년부인과·소아피부과·소아비뇨기과·소아안과·소아이비인후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재활의학과·소아영상의학과·소아마취통증의학과·소아진단검사의학과·소아병리과·소아핵의학과 등 총 17개과이며, 직원은 의사 47명·간호사 113명·보건직 13명 등 총 195명에 달한다.

이중 소아청소년과는 세부적으로 소아내분비, 소아신경, 소아신장, 소아심장, 신생아, 소아알레르기·호흡기, 소아혈액종양, 소아소화기영양, 소아감염 등의 진료 분야와 신생아중환자실·소아중환자실로 구성된다.

어린이병원은 지상 1층에 클리닉 1·2를 비롯해 채혈·채뇨실, 2층에 영상검사실·발달재활센터·기능검사실, 3층 진단검사의학과, 5층 신생아중환자실·소아중환자실·신생아실, 6층에 소아청소년과 병동 등이 마련됐다.

또 어린 환자들을 위해 놀이방·어린이놀이터·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으며, 카페·베이커리 등도 들어선다.

이밖에도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조긴 진단 및 교육 프로그램,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 그리고 학대받는 어린이 보호프로그램 등도 추진된다.

윤택림 병원장은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면서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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