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수 이사장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로 조절되는 확률이 전체 유병인구의 33.4%에 그치고 있는데도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40.6%에 불과하다.

특히, 콜레스테롤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조절 효과가 80%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통한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효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은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생활양식 및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성인병 위협에 쉽게 노출되는 30~40대 성인의 경우, 70~80%가 유병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약물 치료를 하는 비율은 각각 8.9%, 21.1%로 현저히 낮아 치료율 개선이 시급했다”고 강조했다.

고지혈증의 최종 종착역이 죽상동맥경화증이고 심장뇌혈관질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부터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 약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뿐 아니라 의료 전문가 및 언론의 관심이 중요하고, 이러한 3자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학회(KSoLA)의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ICoLA 2017의 성공적 개최를 시작으로 KSoLA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콜레스테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한국인에 맞는 치료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예방교육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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