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학논문이 차지하는 논문의 비중은 1990년대 20% 전후였다가 2010년도에 36%를 상회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진국은 40%를 넘는다.

의학 각 분야에서 한국 논문이 세계 논문에서 차지하는 비율에서 기초의학분야는 분야에 따라 2~6%에서 완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고, 임상의학분야는 3% 이상을 차지하는 분야가 2000년대 초에 1개 분야에서 2005~2009에는 6개 분야, 2010~2014년도에는 16개 분야로 확대됐다.

SCI논문수가 많은 상위 20개국과 싱가포르를 합해 21개국의 의학논문 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한국은 2010-2014에 세계 12위에 해당한다. (기초의학영역 분야는 10위, 임상의학분야는 12위)

우리나라 의학논문 피인용도를 보면, 2005년도 대비 2010년도 논문수는 기초의학분야는 1.8배, 임상의학논문은 3.2배 증가했고, 피인용회수는 기초의학분야가 2.3배, 임상의학논문이 2.7배 증가했다.

피인용횟수가 50회 이상인 논문 수는 1990-1994년 40편에서 점차 증가해 2005-2009년 122편, 2009-2014년 480편으로 급상승했다.

10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은 모두 79편이었고 기관별로는 서울의대(21편)가 가장 많았다.

학술지영향력지표 (Impact factor) 20 이상인 학술지에 발표된 의학논문의 수는 2000-2004년 24편, 2005-2009년 16편이었으나 2010-2014년에는 71편으로 껑충 늘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의학연구논문들을 분석한 이같은 결과들을 담은 ‘한국의학연구업적 보고서 2015’를 최근 발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9월6일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의학연구의 현재와 미래’ 제목으로 발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의학한림원은 “우리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의학의 각 분야,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연구 업적을 파악함으로써 미래 의학연구를 위해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가 등을 포함한 미래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학업적보고서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업적을 정리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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