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루게릭병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던 환자들이 정상인들과 똑같이 호흡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 미국 FDA로 부터 2008년에 척수손상환자의 호흡부전치료기로 승인을 받은데 이어 2011년에는 루게릭병 치료기로도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가 식약처 승인을 받고 시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알엑스 디피엑스’로도 널리 알려진 이 의료기기는 날숨과 들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횡격막 근육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횡격막을 수축시키는 장치로 근위축성 측상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이하 루게릭병)이나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SCI) 등으로 호흡부전을 겪는 환자들의 숨쉬는 것을 돕고 횡격막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는 장치다.

뉴알엑스 디피엑스는 지난 2008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후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세계적으로는 호흡곤란 환자 1,500여명 이상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글로벌데이몬파마(대표 김돈기)가 개발사인 미국 시냅스 바이오메디컬(Synapse Biomedical)과 유니버시티 호스피털 케이스 메디컬센터(University Hospitals Case Medical Center, UHCMC)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것을 수입, 시판할 예정으로 있다.

글로벌데이몬파마 황선민 부사장은 “호흡보조기에 의존하고 있는 루게릭병 환자나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뉴알엑스 디피엑스를 이식하면 정상인처럼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게 됨으로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크기도 핸드폰 크기로 간편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던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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