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서틴플로어 송영일 대표,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서틴플로어 박정우 대표가 상호협력 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가상 의학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던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엔 의학 교육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병원은 지난 10일 VR콘텐츠 전문 프로덕션인 (주)서틴스플로어와 우수 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 콘텐츠 및 플랫폼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존의 360도 VR콘텐츠는 단순히 수술장 내부를 보여주는 1차원적인 형태였지만, (주)서틴스플로어와 함께 협업해 개선된 콘텐츠는 다시점의 360 VR 영상정보를 포함, 여러 시점에서 수술부위 및 수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고 복강경, 흉강경 등의 3D 내시경 영상을 합성하여 실질적인 술기 훈련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 하게 된다.

현재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주요 수술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수련의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VR Live Surgery에 대한 시스템 표준을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 의료인 및 수련의들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의학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시점의 360 영상 정보를 동시에 촬영하고 저장하는 분산 처리 기술 및, 스위칭 기술, 4K 스트리밍 기술,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개발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의학 교육 콘텐츠 외에도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여 환자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서틴스플로어 송영일 대표는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과 역량이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로 이뤄져 감개무량하고, 전방위로 확산되는 VR기술의 효용성을 이용해 의료계뿐만 아니라 인류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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