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이 하나(One)되고 으뜸(Best)되는 의료원을 수립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고대의료원은 16일 양재동 The K-호텔에서 2백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교원연수를 열고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략 수립을 논의했다.

의료원은 이미 지난 3월 17일 ‘The Great KUMC 2025 Project 전략수립’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지고 ▲통합진료 ▲교원인사제도개선 ▲건설 ▲책임경영 ▲연구관리체제 ▲연구투자의 여섯 가지 중점 분야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었다. 이후 지난 3개월 간 김효명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핵심 보직자, 그리고 전임교원 8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의료원의 변화와 혁신의 청사진을 그려왔다

이번 연수는 TFT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의료원의 10년을 준비하고 내다보는 발전전략과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회 제 1부는 ▲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운영과 AAHRPP 인증추진 ▲연구관리 체제, 연구투자 ▲건설, 건축디자인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통합진료 ▲책임경영 ▲교원인사 등의 내용으로 강연과 토론에 들어가 해당 기관의 입장에서 의료원과 각 기관이 함께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과 정책 동향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변화와 흐름을 반영한 경영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에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또 진료 특성화 전략과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역량 강화와 의료산업화 선도, 그리고 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 도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2017년을 기점으로 안암 최첨단융복합의료센터와 구로 아모레퍼시픽관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충과 최근 화두가 되는 제4차 산업혁명 기반의 주요 핵심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의료원 수립을 의료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다양한 제언들이 이어졌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의료원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각 기관의 주도적인 경영전략 수립과 시행, 그리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따로 또 같이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료원의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의학 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추후 워크숍에 논의된 핵심전략과제를 보완하고 구체화하여 모든 각 기관 구성원들과 공유함으로써 The KUMC 2025 Project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이를 실현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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