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C형 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제가 개발 되어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40세에서 65세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C형간염의 선별 검사가 비용대비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른바 현행 국가검진체계와 연계한 선별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대한간학회(이사장 변관수 고려의대)가 지난 22~24일 인천그랜드 하얏드호텔에서 열린 국제간연관심포지엄에서 나왔다.

이날 학회에서 인제대 김경아 교수는 ‘한국 일반인의 C형 간염 선별 검사의 비용 효과’라는 연구발표를 통해 40~65세 C형 간염 선별 검사군과 비선별검사군을 비교한 결과, 비용효과증가비(ICER)가 질보정수명(QALY) 1년 당 7116 달러였고 나이에 따라 비교하면 40-49세에서 7,719 달러, 50-59세에서 6,853달러, 60-65세에서 6,851 달러라고 밝혔다. 특히 민감도 분석 결과, ICER은 5,037 달러에서 10,006 달러였으며 선별, 진료 및 치료의 증가율은 ICER을 감소시켜 바용대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분당차병원 이윤빈 교수도 ‘현재 만성 C형간염 환자의 간세포암종 발생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 효과’라는 연구발표를 통해 치료성공군(3.2%)은 비치료(12.6%)나 치료실패군(12.9%)에 비해 5년 간세포암종 발생 빈도는 의미 있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C형 간염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는 간세포암종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고도 간섬유화 환자에서 간세포암종 발생의 완전한 예방은 힘들어서 정기적인 간세포암종 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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