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간 공여 이식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1.9%, 사망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에서 지원하고 있는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책임자 안규리)는 21일 “우리나라 이식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832명의 공여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주요 합병증은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요하는 것으로 1.9%였다. 이는 과거 단일기관에서 보고된 주요 합병증 발생률(3%)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분야의 전문학술지인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영향력지수 IF 3.951)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간이식은 연간 1200-1500건이 시행되고, 이 중 60% 정도는 생체 간 공여자에 의한 것으로 성공률은 90% 이상이다.

지난해는 1471건이 있었으며, 이 중 생체 간 공여는 963건(65%)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각종 결과를 근거로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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