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017년 국내 합동모의훈련’이 12-14일 성남 서울공항서 실시됐다.

정부는 12-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017년 국내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이날 재외공관의 재난 발생 및 피해 상황 보고부터 KDRT 파견과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의사결정, 파견 및 운영 등 해외긴급구호 시스템 전반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에는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한국국제협력단, 중앙119구조본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재외공관(주인도네시아대사관)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첫날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의 가상의 지진 발생 보고를 시작으로 관계부처회의를 통한 KDRT 파견 결정 등 관련 의사결정체계, 구호 인력 및 물품 수송을 위한 군수송기 파견 절차 등을 점검했고, 훈련 2일차에는 KDRT 구조팀과 의료팀 출동 및 구호 장비와 물품의 군수송기 적재·하역 훈련을, 3일차인 14일에는 모의 현장 구호활동 및 철수 훈련을 했다.

이번 합동모의훈련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며, 2016년 KDRT 구조팀이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인증 평가에서 유엔이 공인하는 최고등급(Heavy)을 획득한 이래 긴급구호대 파견 관련 국제표준절차를 적용해 실시된 첫 훈련이다.

정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반영해 올해 ‘해외긴급구호기본대책’ 및 '해외긴급구호표준매뉴얼'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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