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소장 김영학)는 9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의료 빅데이터 어떻게 할 것인가’,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현주소’ 그리고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세가지 분야로 열었다.

1부 ‘의료 빅데이터 어떻게 할 것인가?’ 세션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인공지능과 의료 그리고 의사(이언 가천대길병원 단장) ▲모바일 헬스부터 AI까지 의사와 병원이 제시해야 할 미래는 무엇인가?(유승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센터장)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현주소’를 주제에서는 ▲IBM 왓슨 헬스,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인지컴퓨팅 기술(김주희 IBM 실장)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디지털 전환(Microsoft Steve Mutkoski 부장) ▲IC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김동원 LG전자 개발팀장) ▲공통자료모델 기반 임상 빅데이터 통합/분석 자료 플랫폼(박유랑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교수) 그리고 ▲의료빅데이터 법제 분석(유소영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박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 ‘오픈 이노베이션’ 세션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의료데이터 분석 패러다임의 변화(심우현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교수) ▲의료 문외한이 컨테스트 참가에서 창업에 이르기까지(송교석 mediPixel 대표) ▲BIRD 서비스 소개(김혜진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박사)가 진행됐다.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서울아산병원이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의료에 접목시킨다면 앞으로 여러 의학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소장(심장내과 교수)은 “의료 빅데이터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해 조기에 질환을 예측하고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면서, “의료 현장으로부터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성공적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산‧학‧연 간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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