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민 교수

난관절제술이 난임 환자의 시험관 아기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임신하는데 난관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난관절제술이 임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반인들은 난관도 여성 생식기의 일부이므로 아기를 가지는 것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이철민 교수팀은 12개의 후향적 연구와 6개의 전향적 연구 등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합하는 메타분석을 통해 난관절제술의 병력 여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 성적에 차이가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과거 양성난관질환으로 난관절제술을 받은 657명과 받은 적이 없는 825명 등 총 148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난관절제술 시술여부와 시험관 아기 성공률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다른 여러 요인에도 차이가 없었다. 또 혈중 여성호르몬 수치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한 여성호르몬의 투여량과 비용도 대등한 결과를 보였으며 시험관 아기 난자를 채취할 때 난자의 개수도 비슷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관절제술을 하더라도 향후 시험관 아기 등의 난임 치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Fertility and Sterility 201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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