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회장 나춘균)는 27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800여 명의 고의가족이 모인 가운데 ‘의과대학 개교 90주년 준비 로제타홀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고려대 의과대학이 내년 개교 9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널리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KBS 이규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나춘균 의대교우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유명 성악가들과 5월 마지막 주 봄의 향연을 즐기며 느끼는 뜻 깊은 자리를 위해 방문한 고의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음악회를 통해 국경과 인종, 이념을 뛰어넘는 로제타홀 여사의 사랑과 헌신, 박애 정신이 고의가족 여러분의 진료현장과 삶 속에서 면면히 채워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나춘균 고대의대교우회장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은 “고대의대는 인류애와 민족애를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해왔을 뿐 아니라 국내외를 불문하고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도우며 로제타홀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의료원은 차세대 보건의료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연구기관, 최상의 인술을 펼치는 진료기관으로써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로 나아가는 리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대의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된 후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이현, 소프라노 유미숙, 바리톤 장유상, 바리톤 김재정(22회 교우), 소프라노 김향란, 테너 김남두 등을 비롯해 충신남성합창단, 플롯 앙상블 프로젝트 D7는 수준 높은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5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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