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의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2회 연속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등 협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 정상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 4월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과거의 적폐를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 협회 회관은 전국 의사회원의 얼굴이며 자화상이라며, 이번 정기대의원총회 의결대로 신축회관 건립에 의사회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수흠 의장은 25일 오전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이후 한달여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회에서 남긴 문제점과 개선 과제, 협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의원회총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임 의장은 이날 이번 총회를 앞두고 최근 5년간 협회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거나 사유서 없이 2년 연속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의 대의원 자격을 박탈하는 의협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적폐를 청산함으로써 대의원총회의 정상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심의안건이 많아 분과심의위원회에서 병합심리 후 수정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함에 따라 일부 심의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고, 분과심의위원회에서 많은 논의를 거쳐 상정된 안건이 본회의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생겼고, 의장은 이를 모르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앞으로 이같은 사항들은 의장에게 보고토록 하여 효율성 있는 진행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협회 회관 신축과 오송단지내 부지 매입과 관련, 회관은 전국 의사회원의 얼굴이며 자화상이고 연수원 설립 등은 필요한 사업이라며,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며,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깔끔하게 처리된 만큼 집행부는 조속히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회원들에게 홍보하여 회원들의 협조와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유서 없이 2회 연속 대의원총회에 불참하여 대의원 자격이 박탈된 대의원은 의학회 9명, 시도의사회 1명, 군진 1명 등 총 11명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