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영 교수

 난치성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 중 많은 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이 아닌 식도운동질환 환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홍성표, 김원희, 조남길)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난치성위식도 역류질환으로 검사를 시행한 환자 424명을 분석한 결과 15.8%(67명)의 환자가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EGJOO)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며 서구는 인구의 10-30% 정도로 많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 약 280만명의 환자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다수의 환자들이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의료재정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조주영 교수는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속쓰림, 목 이물감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잘못된 치료를 장기간 유지하는 일을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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