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27일 입원생활 중 민원이 있어도 표출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해 병실을 돌며 직접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열린 라운딩’을 시작했다.

병원은 고객지원팀, 원무팀, 시설팀, 간호부 소속 교직원들로 방문팀을 구성해 2개 병동을 돌며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앞으로도 매주 한 번씩 정기적으로 열린 라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형광색 어깨띠를 두른 교직원들의 병실 방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느낀 불편한 점과 가슴에 담아놨던 요구사항들을 주저 없이 꺼내놓았다. 병원은 열린 라운딩을 통해 접수된 민원 중 현장조치 가능한 민원은 즉각 처리하고, 그 외 민원들은 관련 회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열린 라운딩은 병원이 지난 3월부터 1개월에 걸쳐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환자 중 약 30%가 불편사항을 먼저 물어봐주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매주 목요일에는 열린 라운딩을 실시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병원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환자중심병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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