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인용, 고인준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인용·성바오로병원 고인준 정형외과 교수팀이 개발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기법 연구 논문 2편이 무릎 수술 분야의 바이블 Insall & Scott ‘Surgery of the KNEE’ 제6판에 소개됐다.

‘Insall & Scott’ 서적은 세계적 의과학 출판사 Elsevier가 간행하는 정형외과 무릎 수술 교과서로 1984년 초판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근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창시자인 Insall(인살)이 초판을 펴낸 후 현재까지 전 세계 무릎관절 외과학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새로운 수술방법으로 소개된 두 편의 논문은 슬관절 치환술시 연부조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수술 술기를 학계에 발표하였던 연구이다. 연구팀은 인대를 주사침으로 천공하는 방법을 적용해 관절의 구축이 심해질수록 연부조직이완의 정도를 단계별로 높여가며 정량화하여 수술 효과를 입증했다.

‘Insall & Scott’ 서적에 소개된 논문의 임상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는 2015년 인공관절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인공관절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용 교수는 “그 동안 내반변형 환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정립된 방법이 없던 중 주사침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술 술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인공관절의 창시자가 저술한 세계적 교과서에 연구 논문이 인용되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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