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최지호·조재훈·황세환 교수

첫 출산 연령이 20세 미만인 여성에서 천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를 통해 여성 7,837명의 자료를 분석,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첫 출산연령에 따라 1군(20세 미만), 2군(20세 이상~25세 미만), 3군(25세 이상~30세 미만), 4군(30세 이상~35세 미만), 5군(35세 이상) 등 총 5개의 군으로 분류m 조사한 결과 유병률은 1군 8.91%, 2군 3.81%, 3군 2.41%, 4군 0.46%, 5군 0.61%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어 나이, 체질량지수, 고혈압, 교육 정도, 소득 수준, 직업, 음주, 초경 연령 등 다양한 변수들을 보정한 후 첫 출산 연령과 천식 유병률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첫 출산 연령이 25세 이상~30세 미만인 여성에 비해 20세 미만인 여성에서 천식 위험이 1.81배 높았다. 그러나 20세 이상~25세 미만, 30세 이상~35세 미만, 35세 이상 등 다른 연령의 여성은 천식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지는 않았다.

연구는 ’여성에서 출산과 처음 및 마지막 출산연령이 천식의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란 제목으로 유럽갱년기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갱년기(Maturitas, IF 3.12)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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