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근거를 바탕으로 한 심사, 평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본부-지원간 심사의 전문성 및 일관성을 위해 본부 및 지원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영상 Conference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특히 4개 분야 수석위원이 중심이 되어 의료계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대화채널을 열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입니다”

신임 이규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장은 31일 오전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치중심이 전문가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고, 또 과거에는 교과서적 진료를 요구했으나 이제는 근거에 의한 심사로 변해가는 등 심사 및 평가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 방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상근거를 바탕으로 한 심사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상근위원이 15명 추가되어 상근위원이 6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각 업무의 기능별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 각 영역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평가, 수가, 기준 등 4개분야 수석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종합병원 심사업무가 본원 중심에서 9개 지원 수행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심사의 전문성과 일관성 유지를 위해 본부 및 지원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영상 Conference를 활성화 했다며, 앞으로 32개 분과위원회를 권역별 또는 전국 단위로 개최하는 등 심사 편차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각 위원회에 의료계에서 추천된 위원이 직접 참여하고 있고, 특히 기준 개선 관련 회의에서는 관련 협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의료계 입장에서는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으나, 이는 갈등이 아니고 다양성이고 입장차입니다”

이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계와 항상 대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한방병원, 내년부터는 치과대학병원의 심사업무가 지원으로 이괌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여 각 지원에 상근심사위원 추가 임용을 고려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본원의 상근위원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규덕 위원장은 의료기술의 발전과 건강증진에 대한 국민의식 수준의 변화 등에 따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은 의약학적인 측면과 비용효과적인 측면의 균형, 그리고 심사 또는 이의신청 과정에서 개선 대상을 적극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