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회장 신해철)는 18일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억5,544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 사업획을 심의 의결하고,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하여 타 직역의 의료영역 침범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추무진 의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김남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사들이 의료영역에 침범을 자꾸 받는데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일단 법안이 만들어지면 발의한 의원의 생각을 바꾸기 어렵고, 법이 개정되고 나면 더욱 바꾸기 힘드는 만큼 "법안이 만들어지는 단계부터 의협 중심으로 단합하여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해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료악법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우리가 꿈꾸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신 회장은 의사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곳이 국회이고 정치권이고, 또 의료계가 목소리를 내야 정치권도 의료계가 요구하는 정책에 관심을 가질 것 이라며, 이번 조기 대선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대선참여운동은 의협 집행부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회원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회원과 가족·친척, 지역사회 주민들, 진료실을 방문한 환자 모두 이번 선거에 참여토록 하자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에서 2억5,544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사회자원봉사단체 보조 △촉탁의사 교육 등 회원지원교육 △불합리한 각종 법규 및 심사 기준에 대한 의견 제출 및 건의 △대국민 홍보 △공공기관 등 의료 사업 관련 협조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의협 건의사항으로는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시스템 구축 △노인장기요양보험 의사소견서 발급 교육 △효율적인 회원 의견 수렴 △의료 인력 지역별 편향 문제 해소 △장기 처방전료 신설 △무과실의료사고 의료분쟁 강제조정 제도 개선 △노인정액제 폐지 △의한방 건강보험 분리 등 8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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